[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최근 현대차그룹의 수출물량 부진 등으로 기존 예상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적 전망 하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29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전체 견조한 실적 전망과 저평가 국면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그룹의 수출물량 부진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실적도 기존 예상치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배구조 변화 관련 이슈도 약화되면서 단기 주가 모멘텀은 떨어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3조8964억원,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178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4.6%로 1분기와 비교해 다소 미흡한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제 3자물류 비중 확대와 미주 및 유럽법인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에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해외 물류업체 인수합병(M&A)도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기간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