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경화 발언에 깜짝 놀란 전원책 "어떻게 저런 말을.."

  • 등록 2017-06-16 오전 8:44:44

    수정 2017-06-16 오전 8:44:4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JTBC ‘썰전’ 전원책 변호사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어떤 발언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15일 ‘썰전’에서 “나는 강경화 후보자가 똑똑하지 않다는 증거를 어디서 찾았냐면 귀국했을 당시 기자들이 한 질문에 답했을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자들이 ‘4강 외교와 북핵 외교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는데 그 때 강경화 후보자가 ‘제가 외무부에 있을 때 대통령 통역을 3년간 맡으면서 많은 것을 배운 바가 있다. 그래서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한 얘기를 듣고 내가 그때 깜짝 놀랐다. 어떻게 후보자가 저런 말을 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JTBC ‘썰전’ 전원책 변호사 (사진=방송 캡처)
이에 유시민 작가는 “청와대 정무팀의 잘못이다. 장관 매뉴얼이 있다. 언론의 하마평에 오르내릴 때부터 장관 후보에 지명될 때, 청문회 기간 때 뭘 조심해야 하는지 매뉴얼이 있는데 그걸 안줬나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원책은 “그것과 상관 없는 문제”라며 “제가 4강 외교와 남북 외교 경험이 없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내가 오랫동안 공부해왔고 직, 간접적으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내 나름대로 어떤 잣대를 갖고 있다. 그러니까 나를 믿어라라고 답했어야 한다”고 추천 답안을 내놓았다.

전원책은 또 유시민이 “(장관 매뉴얼에) 그렇게 길게 말하면 절대 안된다고 되어 있다. 언론과의 접촉을 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라고 반박하자 장관 매뉴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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