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미·중 무역전쟁, 한 박자 쉬어가기

6일 역외 NDF 1114.5/1114.8원…0.55원↓
  • 등록 2018-07-09 오전 8:43:58

    수정 2018-07-09 오전 8:43:58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 110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그간 미·중 무역전쟁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 했던 서울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모처럼 경계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발효한 6일에도 긴장감은 오히려 누그러졌다.

미·중 무역전쟁의 다음 모멘텀은 단기간에 찾기 어렵게 됐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목하는 중간선거가 열리는 11월까지 시야를 넓히고 있다. 이벤트가 장기전으로 넘어가면 시장 참여자들은 관망 심리가 커진다. 11월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고개를 드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도 그간의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일부 되돌려지는 흐름이 포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1일 1075.2원에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은 단기간에 1120원대까지 레벨을 올렸다가 미국의 관세가 발효된 6일 1110원 중반대까지 하락했는데, 이날도 1110원 중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

마침 달러화 강세도 주춤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재료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4%(94.47→93.96) 하락했다. 3월 이후 거의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내린 것이다.

유럽 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유로화 가치가 상승하자,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상승(3.8→4.0%)하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둔화(2.7%를 기록해 예상 하회)된 것도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6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4.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0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5.90원)와 비교해 0.55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