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완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 뮤지컬로 재탄생

임강성·조환지·양지원·정영아 등 출연
10월 18~11월 17일 백암아트홀
  • 등록 2019-09-06 오전 8:57:08

    수정 2019-09-06 오전 9:02:03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의 출연진(사진=에이투비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베스트셀러 작가 하태완의 에세이와 김주희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스토리움매칭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와 협력으로 도서와 뮤지컬을 함께 선보인다.

원작인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따뜻한 위로의 말이 필요한 순간에 건네는 설렘 가득한 문장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인터뷰’ ‘블루레인’ 등에서 호흡을 맞춰 온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작곡가, 김병진 안무가 다시 뭉쳤다. “너는 나의 세상이자 모든 순간이었어”라고 말하는 일러스트작가 ‘로운’ 역에 임강성·김지온, 비밀을 간직한 ‘윤재’ 역은 조환지·백승렬이 맡았다. 평소에는 사랑스럽지만 가슴 한 켠에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한 ‘하현’ 역에 걸그룹 ‘스피카’ 출신 양지원과 정재은, 하현의 직장 선배이자 현실적인 연애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강혜’ 역으로 정영아·고은영이 출연한다.

권은정 예술감독은 “설렘과 위로가 가득한 글들이 노래가 되어 마음가득 위로받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뮤지컬을 만들었다”며 “반짝반짝 빛나던 그날의 우리와 온통 서로로 가득했던 사랑의 설렘을 기억하며 벚꽃을 닮은 뮤지컬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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