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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저런 생각을 모두 접어두고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라며 “위대한 국민의 땀방울과 문재인 대통령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세계의 모범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이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하여 후회가 남지 않도록 투표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임 전 실장의 메시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일부 강성 친문 지지층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날 이들은 지지 선언 서명문을 내고 “우리는 민주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2번 후보를 찍겠다”며 “후보가 역대급으로 최악인데도 똘똘 뭉쳐 바른 소리 한 마디도 내지 못하는 민주당의 상태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처럼 썩은 후보를 내놓아도 민주당이 표를 많이 얻는다면 다음에 제2, 제3의 썩은 후보를 내서 국민을 속여도 표를 받을 것이라는 교만함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편이니까 무조건 찍어준다는 인식을 뿌리 뽑아야 다음에도 국민을 우습게 보고 썩은 후보를 낼 안이한 생각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사랑하고 민주 진영을 사랑한다면 이들이 다시 건강하게 살아날 수 있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의 민주당은 이전의 자랑스러운 민주당이 아니라 과거의 진보팔이, 이념팔이로 권력을 얻은 자들의 밥그릇 지키기, 권력 나눠먹기 카르텔로 보인다”며 “지역과 계층의 편가르기와 갈라치기로 분열을 일으키고 상대방에 대한 증오를 먹고 연명하는 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회의 170석 절대 과반을 앞세워 벌써 내각제 시동을 걸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 반드시 국민이 권력의 균형을 맞춰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의 절대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폭주를 국민이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전략적으로 2번을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