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금리인하 약발, 길게 가지는 않을 것"

7개월만에 금리 인하..증시에 단기 호재
실적 부진 문제..실물 지표 회복 확인해야
  • 등록 2013-05-10 오전 9:39:44

    수정 2013-05-10 오전 9:39:44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데 대해 증권가는 증시에 우호적인 것은 맞지만 직접적인 효과는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효과가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박형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정책 효과가 나타날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긴 하지만, 펀더멘털 개선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실물지표 회복이 지체된다면 기대감에 기반을 둔 증시 상승은 오래 이어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라면서 “금리 인하 호재 효과를 반감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과거 금리 인하 후 주가 상승 기간이 길지 않았다는 점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

최원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금리인하는 총 16번”라면서 “이 중 1개월간 코스피가 상승한 것은 56%에 해당하는 9번으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 효과를 보면, 보통 5거래일까지 지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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