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작가 "지금껏 親美는 생존의 문제..이제 脫美 필요"

  • 등록 2017-10-27 오전 9:05:57

    수정 2017-10-27 오전 9:05:57

‘썰전’ 김훈 작가 출연. 사진=JTBC ‘썰전’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썰전’에 출연한 김훈 작가가 한미관계에 대해 “친미, 반미가 아닌 탈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에서는 2박 이상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박 2일밖에 지내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대미관계를 비판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사대주의 아니냐”고 언급했다.

이에 김훈 작가는 “우리는 지금 한반도의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 트럼프가 1박을 지내는지 2박을 보내는지는 의미가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그분이 와서 무엇을 하느냐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훈은 “명나라, 청나라에 대한 조선의 사대(事大)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으므로 비난하거나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또한 지난 70년간 생존을 위해 한미동맹을 선택했고, 지금까지의 친미는 이념이 아닌 배고픔과 관련된 생존의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관계가) 계속해서 견고해져 간다면 역사의 진전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친미’나 ‘반미’보다도 ‘탈미(脫美)’라는 말이 적당할 것 같다. ‘친’이냐 ‘반’이냐가 아니고 여기서부터 좀 빠져나가야 한다. 다만 그건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런 미래관이 있어야만 조금씩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JTBC ‘썰전’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4.757%를 기록했다. 지난주 4.595%보다 상승한 수치로 이는 9, 10월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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