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美 연준, 내달 금리인상 확실한 분위기"

인상 판단 보류하던 일부 IB, 연내 인상으로 수정
  • 등록 2017-11-07 오전 8:34:20

    수정 2017-11-07 오전 8:34:20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차기 의장 지명자가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은 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달(12월)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이날 ‘최근 미국 경제의 상황과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한은은 “투자은행(IB)들은 이번달(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다음달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경제 활동에 대한 평가가 ‘완만(moderately)’에서 ‘견조(solid)’로 소폭 상향 조정됐고, 낮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을 인정하면서도 관련 전망에 변화가 없었다는 점 때문에 다소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으로 인식됐다는 설명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선물시장에 반영된 인상 확률도 장중 86%까지 상승했다. 연내 추가 인상 전망을 유보했던 BNP파리바 등 일부 IB들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한은은 “내년 이후 기준금리 경로는 신임 연준 의장 지명자의 정책 성향과 경제 상황 인식, 향후 인플레이션 움직임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차기 의장에 지명된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을 띤 중립 인사라는 평가다.

한은은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통화완화 축소라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에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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