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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독일 슈피겔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과 유럽연합은 타이어나 브레이크 패드 마모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규제 대상으로 포함하는 ‘유로 7’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 현재 EU 역내에서 적용 중인 유로 6는 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메탄 등 배기가스만 규제하고 있는데 이를 비(非)배기 오염물질로까지 확대했다.
배기가스 규제도 유로 6보다 강화될 예정이다. 버스·트럭의 경우 실험식 측정 기준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200㎎/㎾h 이하여야 한다. 현행 기준(400㎎/㎾h)보다 기준이 두 배 강화되는 셈이다. 승용·승합차 배기가스 규제는 기준 자체는 현행대로 유지되지만 더 미세한 입자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측정방식이 까다로워졌다.
알렉산드르 본드라 유럽의회 의원은 “우리는 환경적 목표와 자동차 제조사의 핵심 이익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균형을 찾았다”며 “이제 EU는 타이어와 배터리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문제도 해결하고 배터리 내구성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