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국제회계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3688억원이라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6% 감소한 5조4313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321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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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은 67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시장이 안정화 추세에 들면서 통신 3사 모두 마케팅 비용이 줄었다.
사업별로는 무선 분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KT 측은 “‘데이터선택요금제’, ‘마이타임플랜’, ‘GiGA LTE’ 출시 등 선도적인 마케팅 전략과 향상된 유통 경쟁력이 융합되어 가입자 순증 및 LTE가입자 증가에 따른 결과”라며 “KT는 앞으로도 시장 선도적인 서비스를 출시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가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선분야는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1조3072억원을 기록했다. KT 측은 기가인터넷과 기가와이파이홈 등 신규 상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기가 상품을 중심으로 유선분야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 매출은 BC카드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009억원,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4844억원을 기록했다.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재무실장은 “2분기 KT는 기업개선작업과 통신경쟁력 강화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그룹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재무 건전성도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KT는 5G 시대 주도권 확보와 GiGA 인프라 확산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 극대화, 신사업 성장, 기술·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