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따르면 곽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3532명(남 1524명, 여 2008명)을 대상으로 아침 결식이 체중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주당 아침 식사가 4회 이하인 940명을 아침 결식그룹으로, 5회 이상인 2592명을 정상 대조군으로 각각 나눠 체중 변화를 비교했죠.
연구팀은 1년간 몸무게가 3㎏ 이상이 불어난 경우를 체중 증가로 봤습니다. 연구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아침 결식그룹에서 되레 체중이 더 불어나는 상관관계가 관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침을 거르는 사람의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로 식욕과 관계된 렙틴(leptin), 그렐린(ghrelin) 등의 호르몬 작용을 꼽았습니다.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의 경우 식사 1시간 후에 최저치를 보이는데, 금식이나 저단백식이를 하면 그렐린의 분비가 증가해 다음 식사 시간에 더 많은 에너지 섭취를 불러온다는 것이죠.
이스라엘, 스페인 등 외국에서도 아침 식사를 하는 게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죠.
이제라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균형 잡힌 식생활습관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