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 매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북한 최고 명문으로 알려진 이 중학교 학생들은 강원도 원산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이하 송도원 야영소)에서 야영을 하기 위해 이동하다가 이같은 참변을 당했다.
‘송도원 야영소’는 김정은이 올해 들어 준공식을 전후해 네 차례나 찾을 정도로 특별히 관심을 쏟던 시설이다.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사고 직후 북한은 군과 보위부 등을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서는 한편 외부에 소식이 흘러나가지 않도록 철저히 입단속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소식통은 “지난 1월 19일에도 마식령에서는 스키장으로 향하던 평양시민 30여 명이 버스 추락으로 숨졌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마식령에는 길이 4km 이상의 ‘무지개 동굴‘ 등 터널 3개가 뚫려 있으나 잦은 붕괴 사고로 막혀 차량들이 옛 고갯길로 자주 우회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