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사흘만 강세, 금통위의사록 ‘8월 인하 확정’

25bp 인하후 추가 인하가능성에 대한 논란 강세제한..내달 금통위 다가올수록 강세트라이
  • 등록 2014-07-30 오전 9:23:20

    수정 2014-07-30 오전 9:23:20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사흘만에 강세전환했다. 전일 공개된 한국은행 7월 금통위 의사록이 8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한껏 높였기 때문이다. 6월 산업생산은 다소 개선된 모습이나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 의사록 공개로 내달 25bp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50bp 인하 기대감도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논란거리일 개연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이미 한번의 금리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추가강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레벨부담외에 금리상승재료가 별로 없어 다음달 금통위가 가까워올수록 강세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4-1이 2.5bp 하락한 2.720%를 기록중이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이 매도호가는 2.1bp 떨어진 2.440%에 매수호가는 1.1bp 내린 2.450%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10년 14-2 역시 매도호가만 2.8bp 하락한 3.005%를 보이는 중이다.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상승한 107.04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469계약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중이다. 반면 금융투자가 1056계약 순매도로 대응하며 사흘연속 매도하고 있다. 은행도 870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다.

9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21틱 오른 117.11으로 거래중이다. 은행이 192계약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다. 금융투자도 53계약 순매수해 8거래일만에 매수하고 있다. 반면 투신이 173계약 순매도중이다. 외국인도 103계약 순매도하며 나흘만에 매도전환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금통위의사록에서 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강세출발하고 있다”며 “산업생산 영향력은 중립적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25bp 인하이후 추가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강세폭은 크지 않겠다. 향후 지표가 더 중요해지는 국면”이라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과 유럽의 대러시아 추가 제재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와 국채입찰 호조등으로 미국채금리가 하락했다. 국내채권시장은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재료로써 영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반면 전일 나온 금통위 의사록 내용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여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월말을 앞두고 국내기관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계속 나오며 조정을 보였지만 레벨부담외에 금리상승재료가 없다. 금통위가 가까워질수록 강세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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