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5002만6237개로 사상 최초 5000만 개를 넘어섰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위탁매매계좌 및 증권저축계좌를 뜻한다.
자녀 주식 계좌 증가에 불을 붙인 건 공모주 투자도 한 몫했다. 가족 계좌를 여러 개 개설해 한 주라도 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최근 공모주 청약 흥행을 거둔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신청 당시에도 자녀 계좌를 만들어 공모주를 신청한 경우도 있었다. 영업점을 방문해 자녀 계좌까지 만드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균등배분 방식에 따라 최소 증거금을 넣으면 공모주를 받을 수 있어 자녀 명의 계좌 개설도 이뤄진 셈이다.
했다”고 말했다.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는 증여재산공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증여재산공제는 10년 동안 미성년 자녀의 경우 2000만원, 성년 자녀(만 19세 이상)의 경우 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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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키움증권도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키움증권 계좌에 본인이 보유한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능으로, 선물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알고 있으면 간편하게 주식을 선물할 수 있다.
선물하기는 국내상장주식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도 가능하다. 한도는 1회 100만원 1일 최대 500만원까지다. 선물을 받은 후 5영업일 이내 등록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된다. 보내거나 받은 선물 내역은 서비스 내 선물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주식을 선물 받은 경우 금액에 따라 증여세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