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 우려 완화 속 1% 가까이 상승 출발…'2760선'

외인·기관 동반 매도세…개인 홀로 ‘사자’
시총상위주 전반↑…LG엔솔·KB금융 상승
업종 대체로 상승세…운수창고·전기전자 강세
  • 등록 2022-02-09 오전 9:10:31

    수정 2022-02-09 오전 9:10:3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3일 코스피가 1%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가 인플레이션 경계 속에서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견조한 기업 실적, 리오프닝 기대감 등에 일제히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98포인트(0.80%) 오른 2768.45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2772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2773까지 오르며 1% 가까이 상승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경계 속에서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에 일제히 상승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 오른 3만5462.78로 장을 마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4% 상승한 4521.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오른 1만4194.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금리 상승 경계, LG 에너지솔루션 발 수급 왜곡 여진 등 부담 요인이 상존함에도, 미국 증시 강세, 국내 기업들 이익 체력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 증시에서 리오프닝 관련주와 반도체주가 이 경제 정상화, 업황 개선 전망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트럼프 정권 당시처럼 미국이 중국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등재한 것이 아닌, 이보다 낮은 수위인 미확인 리스트에 등재했다는 점을 고려 시 미중 갈등 뉴스 흐름은 노이즈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이 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47억원, 외국인은 1억원을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세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철강및금속, 서비스업이 1%대, 제조업, 섬유의복, 건설업, 금융업, 유통업, 기계, 화학,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통신업, 은행, 보험, 증권, 종이목재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업, 의약품, 의료정밀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 호실적을 발표한 KB금융(105560)이 2% 넘게 상승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기아(000270)가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현대차(00538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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