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역버스 노선·정차위치 조정 이달 말까지 시행

서울역 방면 5개 노선 '을지로-종로'서 즉시 회차
추가협의로 교통 혼잡 완화
명동입구 일일 탑승객 '9500명→5800명' 40%↓
  • 등록 2024-01-07 오후 3:30:25

    수정 2024-01-07 오후 3:46:22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도심 교통 혼잡의 근본적 원인인 광역버스의 도심 진입 및 노선 집중 상황의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경기도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1월 말까지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경기도와 그간 협의를 진행해 온 수원·용인 등 6개 노선의 경우 8일 즉시 경기도에 공문을 발송, 대시민 안내 및 운수종사자 교육 등 2주의 계도기간을 갖고 1월 넷째주까지 노선 조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수원 방면 4개 노선인 △M5107번 △8800번 △M5121번 △M5115번과 용인 방면 1개 노선인 5007번 등의 승·하차 위치가 현재 명동입구 정류소에서 광교에 위치한 우리은행 종로지점으로 변경한다. 9401번 버스의 경우 명동입구 전 롯데영프라자 시내버스 정류소로 정차 위치를 변경한다.

서울시는 명동입구 정류소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중 5개 내·외의 노선을 을지로와 종로 방면에서 즉시 회차하거나 명동 정류소에 무정차하도록 조정해 도심 내부의 교통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해당 노선들은 서울역을 거쳐 명동까지 진입하여 교통 흐름 악화의 원인이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1월 둘째 주까지 해당 노선들의 변경을 경기도와 협의하고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1월 말까지 대광위에 직권 노선 조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런 노선 조정을 통해 직장 밀집 지역인 을지로와 종로에 광역버스 승·하차 지점을 마련, 시민들의 교통이용 편의성은 제고할 계획이다. 또 서울역과 명동까지 진입하지 않아 도심의 교통부담은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노선 조정이 이루어지면 명동입구 정류소 이용 일일 탑승객 수는 현재 9500명에서 5800명까지 약 6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줄서기 표지판 시행 유예 기간 동안은 8일부터 매일 오후 5시~9시, 3명의 교통계도요원을 현장에 투입해 정류소 혼잡을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대광위, 경기도 및 경기도 운수업체와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명동입구 정류소뿐 아니라 강남역 주변 등 광역버스로 인해 교통정체, 시민안전 등이 고질적으로 우려되는 지역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교통체계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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