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포스코 신뢰와 명예를 회복하자"

임원, 윤리실천 다짐대회..5개 문항 결의문 채택
  • 등록 2013-05-22 오전 9:55:12

    수정 2013-05-22 오전 9:55:12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는 직원과 일반 시민의 신뢰가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신뢰야말로 우리가 경영을 이어가는 이유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정준양(사진)회장은 22일 열린 임원 윤리실천 다짐대회에서 “앞으로 또 다른 45년이 걸리더라도 우리의 신뢰와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며 이 같이 강조했다.

포스코(005490)는 이른바 ‘라면상무’ 사건으로 알려진 계열사 임원 사건에 관한 최근 일반인 대상 기업 이미지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509명 중 80%가 넘는 응답자가 윤리경영 기업으로서 그간 쌓아온 명성에 손상을 입었다는 답변을 했다. 또 비슷한 일의 재발방지를 위해서 진정성 있는 경영활동과 임직원의 지속적인 반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는 52.3%가 ‘개인의 인성 문제’를 꼽았고, 해당 임원의 보직해임·퇴직이라는 사후 조치에 56.8%가 ‘적절한 수습 조치’라고 판단했다.

포스코의 기업 이미지 회복 전망 관련 질문에는 ‘회복은 되겠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49.5%, ‘곧 회복될 것이다’ 43.8%로 나타나 이미지 회복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만간 이미지를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스코 직원 2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서 임원에게 필요한 덕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직원의 82.4%가 인성강화와 솔선수범이라고 응답했다.

이날 포스코가 개최한 윤리실천 다짐 대회에는 본사와 계열사 임원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원 대표의 윤리실천 의지 발표와 전 임원의 윤리실천 결의문 채택 등이 이어졌다.

채택한 결의문에 포스코는 ▲모든 면에서 타인에게 귀감이 되도록 신중하고 분별있게 행동한다 ▲개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한다 ▲사랑으로 직원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고 감사나눔을 실천한다 ▲건전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준수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한다 ▲사회규범을 존중하고 포스코패밀리 임원으로서 명예를 지킨다 등 5개 문항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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