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조기개장 확정…롯데 올림픽대로 공사 수용

저층부 추석 전 개장 최대 걸림돌 사라져
1108억원 공사 롯데건설이 직접 시공 결정
서울시 도로계획과 "임시사용 적합의견 승인"
  • 등록 2014-08-24 오후 3:54:49

    수정 2014-08-24 오후 3:54:49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추석 전 조기개장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개설’공사에 대해 서울시 요구를 모두 수용키로 했다. 당초 롯데측은 480억원을 부담키로 했지만 장미아파트 구간 지하화 민원 해결을 이유로 서울시가 두 배가 넘는 1108억원 요구하면서 양측 협의가 답보상태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롯데측이 공사비용 전액을 모두 부담해 직접 시공키로 하면서 조기 개장은 사실상 확정됐다. [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롯데그룹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저층부 추석 전 조기 개장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개설’공사에 대한 서울시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개설 공사는 제2롯데월드의 6대 교통개선대책 중 하나로 서울시는 2010년 건축심의 승인 당시 롯데측에 480억원의 부담금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이후 장미아파트 구간에 대한 주민들의 전면 지하화 요구를 서울시가 수용, 롯데가 부담해야 할 공사비가 1108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양측이 팽팽히 맞서왔다. 그러나 결국 롯데측이 서울시 요구를 받아들여 전 구간을 직접 시공키로 하면서 추석 전 개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롯데측은 지난 21~22일 이틀간 시와 협상을 벌여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개설 공사 1단계 전 구간(1.12㎞)을 직접 시공한 후 기부채납하기로 합의했다. 이 공사에는 장미아파트 민원으로 지하차도 구간이 520m에서 820m로 늘어난 부분까지 모두 포함됐다. 시는 도로개설 공사가 합의됨에 따라 도로기반시설본부에 공사감리를 요청한 상태다.

형태경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롯데가 민원사항을 포함한 1단계 전 구간을 직접 시공하겠다고 보완대책을 제출해 임시사용승인 적합 의견으로 승인했다”며 “원래 롯데는 초고층부가 완공되는 2016년까지 협의만 끝내면 되는데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혀 서울시가 더 이상 문제삼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롯데측은 지난 13일 서울시가 요구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관련 교통·안전 등 82개 보완대책을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2일까지 각 부서별로 보완대책 검토 결과를 취합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절반 정도가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25일까지는 취합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소방·조경·관광·보행자전거과 등 대다수 부서가 임시사용승인 적합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발생한 석촌 지하차도 싱크홀도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쉴드 터널 부실 공사’가 원인이라고 밝히면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을 가로막아온 장애물은 모두 사라진 상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현재 저층부는 공사가 끝난 상태이라 임시사용승인이 떨어지면 물품 발주 등을 신속히 처리해 최대한 빨리 영업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가 1단계 구간을 모두 시공키로 한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개설 공사 위치도.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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