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박형준, 유시민에 "망치·최루탄 들고 FTA 반대하지 않았냐"

  • 등록 2017-07-07 오전 7:56:06

    수정 2017-07-07 오전 7:56:06

‘썰전’ 박형준-유시민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박형준과 유시민이 설전을 벌였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두고 과거 참여정부 시절 장관을 역임한 유시민 작가와 MB정부 정무수석을 역임한 박형준 교수는 긴장감 넘치는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날 박형준 총장은 “유 작가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데 한미 FTA가 성공했다는 것을 확인받은 것”이라며 “한미 FTA를 노무현 정부에서 처음 추진했지만 얼마나 반대했냐”고 말문을 열었다.

박형준이 “그때 난리치던 분들 지금 다 어디로 갔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유시민은 “원래 우리가 하려던 것보다 더 양보하지 않았느냐. 70점짜리를 귀하의 정부가 60점으로 만든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에 박형준은 “국회에서 망치, 최루탄이 날아다녔다. 그것 때문에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아직도 목에 문제가 있다”고 돌직구를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박형준 전 총장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변인과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 등을 맡았다.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기획과, 사회특보 등을 거치며 친이계의 핵심 인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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