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강세 진정돼도 신흥국 불편…韓 원화 상대 강세 전망"

  • 등록 2018-05-14 오전 8:04:44

    수정 2018-05-14 오전 8:04:4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달러 추가 강세는 저지될 것으로 봤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미국 달러의 추가 강세는 일정부분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흥국은 당분간 불편할 것”이라면서 “다만 한반도 이벤트로 인해 원화는 신흥국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높아지며 한때 미국 시장금리가 3%를 돌파하자 글로벌 외환시장이 요동 치고 있다. 유로존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 비해 2%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주고 있는 미국 국채 투자 메리트가 높아지며 미달러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이로 인해 유로화가 연초 수준인 1.18달러까지 추락하고 달러 인덱스는 93포인트까지 높아졌다.

소 연구원은 “다행히 4월 소비지물가가 시장 기대를 하회함에 따라 미국 시장금리 상승으로 촉발된 글로벌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은 일정부분 진정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미국 금리 상방위험과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신흥국의 걸림돌이 될 소지는 아직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에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 연구원은 “드라기 총재가 향후 유로존 인플레이션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할 수 있을 지 여부가 이번주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다만 원화는 외부 변수들과 무관하게 북미 정상회담 확정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대적인 강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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