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47원도 넘었다…하루만에 또 연중 최고

코로나 재확산, 금융시장에 번진 위험회피
뉴욕증시 하락, 코스피 지수도 3200선 후퇴
  • 등록 2021-07-09 오전 9:17:45

    수정 2021-07-09 오전 9:17:4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 후반으로 올라 연중 신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기피는 안전 자산인 달러, 채권의 강세(금리 하락) 등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보였다.

사진=AFP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전 거래일 종가(1145.00원)보다 2.65원 상승한 114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1개월물 상승을 감안해 2.5원 오른 1147.50원에 출발했다. 1147.40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16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연중 기준으로 최고점을 또 경신했다.

최근 미국 경제의 2분기 경기 정점 인식과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2%대까지 추락했다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92선에서 반락한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11%포인트 오른 1.307%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0.05%포인트 내린 92.36을 기록, 92포인트 초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하락에 이어 국내증시도 추락하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7.16포인트(0.22%), 코스닥은 1,21%(12.55포인트) 하락 출발했다. 전일 국내증시에서 7000억원 가량을 내다판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215억원 가량 매도하는 중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 개선세 둔화에 따라 달러, 엔화 등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추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매도도 이어지는 가운데 수급 여건에 주목하면서 1140원대 후반으로 오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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