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케미칼, 싱가포르 헤지펀드 재차 압박에 '강세'

  • 등록 2021-12-17 오전 9:47:00

    수정 2021-12-17 오전 9:47:0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SK케미칼(285130)이 싱가포르 헤지펀드 메트리카파트너스의 주주서한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SK케미칼은 전거래일 대비 6000원(4.05%) 오른 1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메트리카파트너스는 최근 SK케미칼 이사회에 주가가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해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주식 매각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2개월 내에 시작하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첫 주주 서한 이후 3개월 만이다.

메트리카파트너스는 “SK케미칼은 순자산 대비 82%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SK케미칼의 주가는 이제 14만9000원이 아닌 93만6000원 즉, SK케미칼 주주들은 최대 13조9000억원의 이익을 놓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SK케미칼은 지난 10월 무상증자와 신규 배당정책 수립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분 매각을 대체할 대안으로 제시했다. 폴리페닐린설파이드(PPS) 사업의 매각도 추진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지나치게 큰 지분을 다루지 않고 있다고 메트리카파트너스는 반박했다.

메트리카파트너스 측은 “첫번째 주주 서한 이후 기관을 포함한 한국 및 해외 투자자로부터 지지의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주주 중 상당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 절차에 대해 불만을 표명했고, 거의 대부분이 SK케미칼의 현재 시장 가치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메트리카파트너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400만주를 매각하는 방식 등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68.43%에서 50.1%로 낮추고 △SK케미칼의 현재 가격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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