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랠리에 대한 기술적 부담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와 기관의 매수 채익거래에 힘입어 5거래일째 등락을 거듭했던 2500선을 돌파했는데, 향후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까지 이어질 필요가 있다”며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이 하락하고 달러인덱스는 지난 8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는 우호적 수급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보험(0.94%), 음식료품(0.58%), 금융업(0.47%), 통신업(0.37%), 서비스업(0.23%), 섬유·의복(0.16%), 비금속광물(0.22%), 의료정밀(0.23%)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0.41%), 기계(0.27%), 운수장비(0.27%), 건설업(0.12%)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3만5416.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4553.6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뛴 1만4281.76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