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리동네 도보배달'로 어르신 일·건강 다 잡는다

GS리테일과 ‘도보배달’ 일자리 1000개 창출
60세 이상 어르신 250명 우선 모집, 5월부터 활동
‘어르신 민간 일자리 활성화’ 일환
  • 등록 2024-03-19 오전 9:02:43

    수정 2024-03-19 오전 9:02:43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어르신 민간 일자리 활성화’의 첫 번째 결실로 GS리테일(007070)과 ‘어르신 일자리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철원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오른쪽)과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사진=서울시)
이번 협약을 통해 걸어서 가벼운 상품을 근거리 배송하는 ‘도보배달’ 어르신 민간 일자리 1000개가 확보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기업과 함께 이 같은 어르신 민간 일자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GS리테일의 친환경 도보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필품·식료품·화장품·조리음식 등 주문을 접수받고 상품을 도보 이동해 배달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1건당 배달료는 2000~4000원이다.

60세 이상 도보 이동에 어려움이 없는 건강한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도보배달원으로 일할 수 있다.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으로 문의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어르신 250명을 우선 선발하고 1000명까지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선발된 어르신은 4~5월 중으로 안전교육을 비롯해 ‘우친’ 앱 사용방법, 고객소통 CS 등 기본교육을 받고 도보배송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또 GS리테일은 도보배달원 어르신을 위해 ‘시니어 맞춤 콜 배치’를 통해 편리한 배달을 지원하고 배달 가방도 제공키로 했다.

서울시와 GS리테일은 어르신 도보배달원뿐만 아니라 시니어 편의점 창업 및 알바 채용 지원 등 앞으로 어르신 민간 일자리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손목닥터9988’ 앱을 활용해 특별포인트(1000P) 지급, 스마트워치 제공(8월 중) 등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이 도보배달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 ‘손목닥터9988’은 연령 상한(당초 75세)이 없어진 데다 70세 이상 어르신 걸음포인트 달성 기준도 완화했다.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일자리는 어르신의 경제적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어르신의 안정적인 생활을 도울 ‘민간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많은 기업과 협력 및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은 지난 18일 서울시청에서 강철원 정무부시장과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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