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간다 뜻은? 배우 이산의 막말로 새삼 '화제'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뮤지컬 배우 이산이 언급한 프로파간다의 뜻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 배우 이산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비난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올렸다.

△ 배우 이산이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과 관련해 막말을 한 가운데 그가 내뱉은 프로파간다의 뜻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진= 이산 페이스북

이산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 중인 세월호 유족을 겨냥,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고 맹비난했다.

프로파간다는 흔히 사용되지 않는 단어여서 그 뜻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프로파간다의 뜻은 어떤 주의나 주장 등을 대중에게 널리 설명해 이해와 동의를 얻으려는 활동이다. 프로파간다는 원래 로마 가톨릭에서 포교를 전담하는 추기경들의 위원회를 가리킨 말이었다. 영어권에선 1790년대부터 ‘선전’의 의미로 쓰였다. 처음에는 중립적인 의미를 담고 있었지만, 20세기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거짓’과 ‘선동’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갖게 됐다.

이산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단식 의도에 정치적인 속셈이 깔려 있었다고 본 셈이다. 그는 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과 배우 문성근을 향해서도 막말을 쏟아낸 바 있다.

프로파간다의 뜻을 알게 된 이들은 이산이 출연 중인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 보이콧 운동까지 전개하고 있다. 이달 중순 개봉한 영화 ‘해무’는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으로 134만3786명의 관객 수를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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