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주사로 찌르고 환각제 먹이고…中 아동학대 `충격`

  • 등록 2017-11-24 오전 8:57:24

    수정 2017-11-24 오전 8:57:24

(사진=웨이보)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중국 베이징의 한 국제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주삿바늘로 찌르고, 환각제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먹이는 등 아동학대가 자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신경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차오양구의 한 국제유치원에서 교사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 10여명을 주삿바늘로 찌르고 환각제 성분이 든 약을 먹이는 등 아동학대를 저질러 공안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관좡홍황란유치원이라는 체인 형식의 이 유치원은 전국 체인망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 내 300여 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유치원은 지난 4월에도 같은 체인의 또 다른 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을 폭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사건이 알려진 뒤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찾아 폐쇄회로(CC)TV 확인과 원장 면담을 요구하는 등 진상규명을 촉구했다고 신경보는 전했다.

일부 피해 학부모들은 웨이보와 위챗 등 SNS를 통해 아동학대 정황이 담긴 증거 사진과 게시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아이 몸에 주삿바늘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이 눈에 띈다. 아이들이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환각제 성분이 든 약 사진도 올라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공안당국은 학부모들이 제공한 영상과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이 유치원 원장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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