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회사채 안정방안 추가 기대..韓銀도 0.5%포인트 내려야

메리츠증권 보고서
  • 등록 2020-03-16 오전 8:27:03

    수정 2020-03-16 오전 8:27:0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려 0~0.25%로 회귀하고 7000억달러의 양적완화 등 복합 조치를 시행했다. 이와 관련 메리츠증권은 연준이 최종대부자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보여준 것이라며 긴급 회의임을 고려할 때 조치의 신속성과 적절성 조건이 충족됐다고 밝혔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연준이 3일 0.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15일 1.0%포인트 인하해 제로금리로 회귀했다”며 “리보-OIS 스프레드가 상승하고 주요국 1년물 스왑 스프레드가 하락해 단기 유동성 부족과 달러화 유동성 조달 수요가 수일간 가파르게 진행됐다는 점에 대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혹은 이후 긴급회의를 통해 기업어음(CP) 시장 안정화와 회사채 안정방안이 추가적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정책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은행의 양적질적완화(QQE)와 한국은행 등 중앙은행의 최대 0.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등 과감한 대응을 비롯해 추가 재정정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비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경기충격이 커지고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은 경제주체들이 겪게 되는 손실이 늘어나고 이를 부분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재정 정책 대응이 추가적으로 수반될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정책 당국 입장에서 피해가 얼마인지는 예측 가능성 저하 때문에 가늠하기 어렵겠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편성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규모의 충분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재정정책은 초기 손실을 방어하기 위한 세제지원(1단계), 감세 확대 및 유동성 공급 공조(2단계), 경기부양(3단계)의 형태로 점차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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