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초대형 LPG운반선 2척 수주

亞지역 선사로부터 1.6억불 VLGC 2척 수주
  • 등록 2014-05-07 오전 9:58:51

    수정 2014-05-07 오후 3:01:05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LPG 운반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대우조선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LP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아시아 지역 선사와 8만 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이하 VLGC) 2척 수주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척당 선가는 8000만 달러 상당으로, 전체 수주액은 약 1억 6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 계약은 대우조선해양이 해당 선사로부터 수주한 VLGC계약의 옵션 발효에 따른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월 두 곳의 아시아 선사로부터 각각 4척, 총 8척의 VLGC를 수주했고, 계약 당시 양 선사와 각각 2척의 추가 옵션 조항에 합의했다.

8만4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실어나를 수 있는 해당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 규모로,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16년 하반기까지 고객사 측에 인도한다.

VLGC는 전 세계 LPG 수송의 70%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선박으로 최근 발주량이 늘고 있다. 환경규제 강화, 고유가 등으로 인한 LPG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운임료 상승이 발주량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아시아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자국 내 LPG 운송을 위한 VLGC 신조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납기 준수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선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모두 10척의 VLGC를 수주했고, 추가 옵션분 2척도 보유하고 있다.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은 “축적한 가스선 노하우로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에 인도해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선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17척, 19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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