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장시호 수시로 약물 복용"

  • 등록 2017-01-09 오전 9:04:34

    수정 2017-01-09 오전 9:04:34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품을 상당 기간 자주 복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최씨 일가 지인 등의 발언에 따르면 2015년 초반께 최씨와 장씨는 자주 약을 가지고 다니며 거의 매일 복용했다.

한동안 최씨 집에서 지내며 생활을 지켜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지인은 약물의 이름을 알지는 못하나 이들이 수면에 도움을 주는 약을 먹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해 신경안정제나 수면제 종류임을 암시했다.

특히 최씨와 장씨는 평소 대화에서도 ‘오늘은 약을 몇 알 먹었다‘거나 ’약 좀 줄여서 먹어라. 그러다가 훅 간다’ 등 약물복용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측 지인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듣기엔 이해하기 어려운 대화가 오가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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