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쑤성서 유치원 폭발 사고…7명 사망·66명 부상(종합)

  • 등록 2017-06-16 오전 8:54:10

    수정 2017-06-16 오전 8:54:10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장쑤성 쉬저우시의 유치원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

16일 CCTV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쉬저우시 펑현에 위치한 한 유치원 입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2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5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부상자는 최소 66명으로 중상자도 다수인 것으로 집계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상자는 유치원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학부모와 이들을 따라온 어린 자녀들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 중국 정부가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지만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쉬저우시는 폭발사고 발생원인에 관해 “초동조사에서 유치원 입구에 있던 포장마차의 가스통이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폭발이 테러와 관련됐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폭발이 발생한 유치원 부근의 한 상점 주인은 “대략 오후 5시를 전후해 ‘쾅’하는 소리를 듣고 문밖으로 나가보니 100m 채 안되는 유치원 입구에서 폭발이 난 것을 발견했다”며 “당시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집으로 데리러 온 시간이라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목격자 증언으로 보면 학부모들이 자녀를 데려가려고 유치원 입구에 몰렸을 때 폭발이 일어나 피해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매체들은 “공안과 현지 유관 부서에서 현장으로 출동해 현장조치 및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CCTV 등은 “공안부가 이번 사태를 매우 중시해 궈성쿤 공안부 부장이 지휘본부에 나아가 현장사정을 파악했고 황밍 부부장이 인솔하는 중앙팀을 현지에 보내 수습에 나섰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폭발 현장 바닥에는 현재 여러 사람의 피를 흘린 흔적과 소지품들이 떨어져 있었다”면서 어린이와 어른들이 피 흘리며 누워있는 사진들이 소셜 미디어에 잇달아 올라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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