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중장거리 노선 운항 위해 에어버스 기종 도입

에어버스 A330-300 도입 의향서 체결..내년 3대 도입
항송거리 최대 1만1750km..호주 시드니 등 취항 가능
  • 등록 2020-12-21 오전 8:56:44

    수정 2020-12-21 오전 8:56:4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8일 에어버스와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한 항공기 도입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본 계약 체결은 내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이 새롭게 도입할 항공기는 에어버스 A330-300으로, 내년 말부터 3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티웨이항공은 에어버스 기종 도입을 위한 TFT를 구성하고 운항, 객실, 정비, 운송 등 전 부서의 공조아래 도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는 현재 전세계 65개 항공사에서 770여대가 운항중으로, 기존 보잉737-800 항공기보다 6000km 이상 항속거리가 늘어난 최대 1만1750km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두가지 형태의 좌석을 운영할 예정으로, 비즈니스 좌석은 저비용항공사(LCC)만의 합리적인 운임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일반 이코노미 좌석간 거리도 기존 737-800 기종보다 넓게 구성되며, 새로운 기내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새로운 기종을 통해 취항 지역의 폭이 넓어진 티웨이항공은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고객 만족과 수익 개선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추후 호주 시드니를 포함해 크로아티아, 호놀룰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중거리 도시 취항으로, 단거리 지역 위주였던 노선의 한계를 벗어난 차별화된 노선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성수기 시즌 공급이 부족한 노선에는 중대형기 투입을 통해 고객들의 항공 여행 편의 확대와 수익 증대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 중국, 일본, 대만에 지역본부를 둔 티웨이항공은 항공기종 변화에 따른 다양한 공급석 운영을 활용해 인바운드 현지 판매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화물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벨리 카고(belly cargo)를 통해 베트남, 동남아. 대만, 일본, 홍콩 등 화물 운송을 해왔던 티웨이항공은 지난해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통한 국내선 화물운송사업도 확대해 왔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기내 좌석을 활용한 화물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에어버스 A330-300기종은 최대 20t까지 벨리 카고에 적재할 수 있다.

최근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1600평규모의 항공훈련센터를 완공한 티웨이항공은 최신 장비와 시설을 통한 안전운항 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중대형 항공기와 노선확대 운영에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 월 스크린을 통한 실시간 운항통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훈련 시설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추후 새로운 항공기종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해 확고한 안전운항 체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LOI 체결은 새롭게 재편될 항공업계에서 시장의 선두에 서기 위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의 첫 걸음”이라며 “기존 LCC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던 새로운 노선과 비즈니스 좌석등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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