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5% 급락…4년여만 100만원 붕괴되나

[특징주]
실적우려에 목표주가 하향…아모레퍼시픽도 약세
  • 등록 2022-01-10 오전 9:24:54

    수정 2022-01-10 오전 9:28:1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올해 성장 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쏟아지며 장 초반부터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90만원대에서 마감할 경우 4년여 만에 종가가 100만원을 하회하게 되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약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날 오전 9시15분경 전거래일보다 17만2000원(15.58%) 떨어진 9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종가가 100만원을 하회한 것은 2017년 10월12일(97만5000원)이 마지막이다.

이날 삼성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은 LG생활건강의 실적 추정치와 함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이 지난해 4분기 2329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2%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수준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가시화된 중국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중국 소비 회복 기대감 상존하나, 아직 코로나19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중국 리스크를 반영해 목표주가 131만원으로 기존 대비 19%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아모레퍼시픽은 전거래일보다 1만3500원(8.41%) 내린 1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을 ‘Hold’로 유지하며, 적정주가를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이니스프리 등 프리미엄 감소가 설화수 등 럭셔리 증가보다 크고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가 줄어들며 시장 효과를 누리기도 어렵다”며 “영업이익은 경쟁 심화로 인한 판가 인하와 판촉 증가로 개선이 쉽지 않다. 글로벌 4개사 올해 주가수익비율(PER)과 비교해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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