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상해 무혐의" 밝힌 웅이…통지서 공개하며 복귀 예고

"전여친이 성범죄 추가 고소…조사 결과 무혐의"
"앞으로 좀 더 성숙하게 행동할 것"
  • 등록 2023-09-04 오전 9:38:15

    수정 2023-09-04 오전 9:38:15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25)가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3건의 성범죄 혐의로 추가 고소를 당했다고 밝히며 모두 무혐의 결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유튜버 웅이. (사진=웅이 유튜브 채널 캡처)
웅이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지난 4월 문제가 됐던 전 연인에게 주거 침입, 데이트 폭행으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영상에서 약식기소에 벌금형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말씀 드렸다. 하지만 아직 결과를 통해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검찰 쪽에서 연락 받았다”며 “이 결과는 추후 꼭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또 그는 전 여자친구가 강간상해, 성적인 사진 유포, 성추행 등 3건의 성범죄 혐의로 자신을 고소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웅이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가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며 “한 달 가까이 휴대전화를 제출하기도 했다. 모든 조사 끝에 이 3건에 대해선 무혐의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상대 측이 변호사를 통해 이의제기를 신청한 상태”라며 “저는 (상대가) 이의제기한 부분에서도 사실 관계를 밝히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불미스러운 말씀을 드리고 싶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저를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에게 꼭 말씀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결코 제 잘못이 없다고는 생각 안 한다.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하게 행동하며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지 않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 숙인 뒤 “다음에는 좀 더 밝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향후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A씨의 집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 2월에는 A씨와 다투던 중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웅이는 구독자 약 91만명의 먹방(먹는 방송)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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