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속 인물과 동일인”(종합)

CCTV서 음란행위 5차례 확인
  • 등록 2014-08-22 오전 9:39:14

    수정 2014-08-22 오전 9:39:14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공공장소 음란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이 경찰이 판독을 의뢰한 CCTV속 인물과 동일인이라는 감정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전 제주지검장 음란행위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사건 현장에서 찍힌 8개의 CCTV와 오라지구대,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의 CCTV 등 10개의 CCTV 화면을 확보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현장의 CCTV에 등장한 인물이 오라지구대와 경찰서 유치장 CCTV에 찍힌 김 전 지검장과 동일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국과수는 직원들을 제주도로 내려 보내 사건 발생 지역인 제주시 중앙로 음식점과 인근 지역 CCTV 화면을 토대로 김 전 지검장의 동선을 확인하는 등 현장조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김 전 지검장에 대해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 전 지검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증거가 명백한 만큼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3일 0시 45분께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분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김 전 지검장은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는 등 신분을 숨기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7일 서울고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다른 사람과 착각해 체포했다”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김 전 지검장은 경찰 수사에 방해가 되지 않겠다는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법무부는 18일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처분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오전 10시 경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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