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헌재, 朴대통령 탄핵심판…인용 75.7% vs 기각 15.2%

15일 리얼미터 긴급 현안 조사
모든 지역·대부분 계층서 ‘인용’ 의견 압도적 다수
새누리당 지지층 ‘기각’ 응답 우세…보수층 팽팽
  • 등록 2016-12-15 오전 8:52:02

    수정 2016-12-15 오전 8:52:0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와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긴급 현안조사에 따르면, 헌재가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과 관련해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75.7%로,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15.2%)보다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9.1%였다.

앞서 지난 12월 5·6일에 실시된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응답이 78.2%를 기록했고, 반대 응답은 16.8%, ‘모름·무응답’은 5.0%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헌재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인용 88.2% vs 기각 2.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인천(82.3% vs 10.1%)에서도 80%대로 높았다. 이어 대전·충청·세종(78.6% vs 16.2%), 서울(75.0% vs 17.7%), 부산·경남·울산(63.8% vs 22.5%), 대구·경북(60.4% vs 24.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인용’ 응답이 우세했다. 20대(인용 90.7% vs 기각 3.4%)에서 90%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88.0% vs 4.8%), 40대(87.0% vs 6.2%), 50대(69.5% vs 24.0%), 60대 이상(50.2% vs 32.6%)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인용 96.7% vs 기각 2.7%)과 정의당 지지층(96.6% vs 0.0%), 국민의당 지지층(91.0% vs 6.0%)에서는 ‘인용’ 응답이 90%를 넘었고, 무당층(68.1% vs 10.6%)에서도 ‘인용’ 응답이 대다수였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25.2% vs 61.0%)에서는 ‘기각’ 응답이 ‘인용’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인용 91.9% vs 기각 6.1%)과 중도층(86.8% vs 9.0%)에서는 ‘인용’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만 보수층(45.0% vs 43.7%)에서는 ‘인용’과 ‘기각’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12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58명을 대상으로 무선(85%)·유선(15%)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0.9%(총 통화 9,712명 중 1,058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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