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20선 접근…`오늘은 대형주의 날`

  • 등록 2009-05-19 오전 10:07:22

    수정 2009-05-19 오전 10:07:22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갈수록 상승폭을 키워가며 142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강도가 꾸준히 늘어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그동안 중소형주에 밀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형주들이 분출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40위권 내에 하락하는 종목이 하나도 없을 정도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대비 33.59포인트(2.42%) 오른 1420.2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를 늘려가고 있는 덕에 지수 상승세가 한층 탄탄해지고 있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은 105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개인(-773억원)과 기관(-396억원)의 순매도에 대응하고 있다.

금융주가 앞서 달리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등도 3~4%대 상승률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몸집 큰 종목들이 질주하고 있다. 중소형주 상승률이 1.5% 내외에 그치고 있는 반면 대형주가 2.6% 오르며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

시총 1위주 삼성전자(005930)가 2% 넘게 오른데 이어 2위 POSCO(005490)가 4% 넘게 급등하는 등 시총 상위권내 주식들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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