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원유철, 비대위원장 맡는 건 부적절”

“복당, ‘누구는 밉고 예쁘고’ 따질 만큼 당 상황 녹록지 않다”
  • 등록 2016-04-15 오전 9:06:36

    수정 2016-04-15 오전 9:06:36

이혜훈 새누리당 당선인. ⓒ이혜훈 페이스북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혜훈(3선·서울 서초갑) 새누리당 당선인은 15일 비상대책위원장에 원유철 원내대표가 추대된 데 대해 “공천 파동과 관련 있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을 맡는다는 건 부적절한 면이 크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다만 짧은 기간 안에 빨리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당에서 이야기를 하니까 일정부분은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할 때 국민이 보기에 ‘이 사람이면 제대로 하겠구나’하는 진정성 있는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유승민·주호영 의원 등 탈당파 무소속 당선인의 복당과 관련해 “당연히 복당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주도권을 되찾지 않고는 국정운영을 지원하기가 어렵다”며 “한 의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누구는 밉고 누구는 예쁘고’ 하며 따질 만큼 당의 상황이 녹록하진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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