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사업 키우는' 유니레버, 세븐스제너레이션 인수

친환경 생활용품 기업 7th 제너레이션 인수
1위 P&G 강세인 기저귀·면도시 시장 공략
  • 등록 2016-09-20 오전 9:08:38

    수정 2016-09-20 오전 10:22:5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 2위 다국적 생활용품 회사 유니레버(Unilever)가 미국 내 친환경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유니레버 본사 모습. AFP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니레버는미국 생활용품 회사 세븐스제너레이션(Seventh Generation) 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7억 달러(약 7800억원)로 추산된다.

세븐스제너레이션은 1990년 설립해 친환경·유기농 콘셉트의 기저귀, 생리대 등 생활용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연매출 2억 달러(약 2300억원) 규모다.

유니레버는 최근 미국에서 중소 친환경·스타트업 기업 인수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저귀, 생리대, 면도기 등 경쟁사인 P&G가 강한 부문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또 앞선 7월에는 2012년 설립한 미국 면도기 판매 스타트업 기업 달러쉐이브클럽을 10억 달러(약 1조15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WSJ는 이달 15일 유니레버가 제시카 알바가 한인 사업가 브라이언 리와 창업한 친환경 유아·가정용품 기업 어니스트컴퍼니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유니레버는 1930년 영국 레버 브라더스와 네덜란드 마가린 유니가 합병해 설립된 영국·네덜란드계 다국적 생활용품 회사다. 연간 매출액은 약 480억 유로(약 60조원)로 세계 1위인 미국 P&G와 함께 세계 양대 생활용품 기업으로 꼽힌다.

올 4월엔 마진 데커스(Marijn Dekkers) 전 바이엘(독일 화학·제약사)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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