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밝은 표정은 文대통령 때문?… '썰전' 유시민 "의지하는 느낌"

  • 등록 2018-06-01 오전 8:36:37

    수정 2018-06-01 오전 8:36:37

(사진=JTBC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의지하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31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2차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본 소회를 전했다. 유 작가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개인적 감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 작가는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더 여유있는 표정으로 문 대통령을 상대하는 모습을 지적하며, “주관적인 느낌인데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 의지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김 위원장이 아직 외교적인 경험이 없고, 동북아시아 내의 남북한 대결 국면을 둘러싼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는데 대처하는 경험치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김 위원장이) 위기의식을 크게 느껴서 문 대통령을 의지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게스트로 출연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이 외교에 미숙하다고 생각하는 건 젊은 지도자에 대한 선입견”이라며, 그간 행보를 감안할 때 외교적 수완이 보통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전 장관은 “(이 때문에) 김정은이 무지하게 불안하고 미숙했다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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