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어린이들에 “마스크 벗는 것 소원…내년엔 靑 초대”

文대통령, 2년 연속 어린이날 ‘랜선 초청’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
  • 등록 2021-05-05 오후 1:48:15

    수정 2021-05-05 오후 1:48:15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99회 어린이날 전날인 4일 어린이들과 ’랜선 만남‘을 하고 “하루빨리 여러분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통령 할아버지의 가장 큰 소원”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 랜선 초청 만남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4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강원도 평창군에 소재한 도성초 전교생 38명과 화상으로 만났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이 배석했고,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와 파뿌리(진렬이 강호이)가 진행을 맡았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날은 어린이가 세상의 주인공인 날이다. 맨날 어린이날이면 좋겠죠?”라며 “전국의 어린이 여러분, 어린이날 축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기는 대통령이 일하는 청와대다. 청와대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죠? 잔디밭도 아주 넓고 또 나무도 많아서 정말 좋은 곳이다”면서 “여기서 어린이 여러분을 만나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화면으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우리 어린이 여러분들이 청와대에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여사는 “대통령 할아버지는 매일 매일 어떻게 하면 우리 어린이들이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며 “친구들이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할머니인 나도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할아버지는 도성초등학교가 있는 평창을 아주 좋아한다”며 “평창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려서 정말 자랑스러웠다. 여러분도 자랑스러웠죠?”라고 이어 말했다. 또 “평창이 강원도 시골 마을이 아니라 세계 속의 도시가 됐다”고 했다.

김 여사는 “할머니는 평창을 생각하면 뜨거운 응원과 함성소리가 떠올라요”라고 말을 이었다. 또 “우리 친구들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전 세계 선수들이 함께 와서 스케이트도 타고 스키도 타고 썰매도 타는 것 보았죠?”라며 “스케이트도 놀이거든요. 여러분도 재미나게 놀이하면서 건강하게 자라세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을) 그런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함께 노력해야겠죠?”라고 묻기도 했다.

김 여사는 “도성초등학교 친구들은 놀이를 아주 잘한다고 들었다. 놀이동아리도 만들고, 전통놀이도 하고 보드게임도 하면서, 그런데 특히 친구들과 놀이규칙까지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할머니는 어렸을 때 윷놀이도 하고 소꿉놀이도 하면서 많이 놀았는데, 우리 어린이들은 어떤 놀이를 재미있어 하나요?”라고 물었다.

이어 문 대통령 부부는 도성초 어린이들과 ‘내 꿈을 맞혀봐’(장래희망 맞히기), ‘이것은 뭘까’(단어 맞히기) 등의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5개의 힌트가 주어지는 ‘이것은 뭘까’ 퀴즈에서 ‘세모가 두 개 있습니다’라는 힌트만을 듣고 정답인 “오징어”를 맞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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