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들어서면서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철 성수기 업종인 아이스크림전문점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매출도 높아진다. 고객이 몰리는 업종에는 창업자들의 눈길도 쏠리기 마련. 창업하면 어떨지 탐색에 나서는 창업자도 늘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배스킨라빈스’에서 선보인 아이스크림은 유지방 함량은 높이고 공기 함유율을 낮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배스킨라빈스’가 절반 정도에 이르는 세를 과시하고 있는 ‘하겐다즈’, ‘나뚜루’ 등이 뒤를 쫒고 있다.
프리미엄아이스크림 전문점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손쉬운 운영 덕분에 대기업퇴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지금도 여성창업 아이템으로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
프리미엄아이스크림이 아이스크림전문점 시대를 열었다면 생과일아이스크림전문점은 다양성을 부여했다고 할 수 있다. 생과일아이스크림은 웰빙 트렌드에 따라 고객들이 칼로리가 낮고 건강에 이로운 아이스크림을 선호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1990년대 중반 등장했다.
- 생과일아이스크림 차별화
83년 국내 고급아이스크림을 도입한 (주)코니아일랜드는 미국 유니버설후레버(U.F.I)의 후원으로 미국식 정통 스펙(SPEC)기술을 도입해 최고급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고 있다.
- 빙수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이외에도 2000년대 초에는 빙수전문점 ‘아이스베리(www.iceberry.com)’가 돌풍을 일으켰고, 2004년 등장한 ‘레드망고(www.redmango.co.kr)’는 요거트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요거트아이스크림은 지방함량이 낮고 저칼로리라는 것이 어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깔끔한 컬러의 세련된 인테리어도 경쟁력. 무엇보다 웰빙 트렌드를 전적으로 브랜드에 반영하고 주 타깃인 여성층을 집중 공략한 것이 성공포인트가 됐다.
요거베리의 아이스크림은 업계 최초로 Fruit Sugar(결정과당)만을 사용해 무설탕임에도 맛은 깊고 진하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외국수입 원료가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시장에서 가격거품, 높은 비용의 로열티를 모두 제거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일반 소비자의 비용을 모두 합리화됐다.
- 복합아이스크림과 카페
‘비세븐아이스크림’이 색다른 컨셉으로 유명하다면 ‘카페 띠아모(www.ti-amo.co.kr)는 비수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한 아이스크림전문점으로 창업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2005년 4월 창업한 이래 103호점을 돌파한 ‘카페 띠아모’는 생과일아이스크림 이외에도 겨울철 메뉴로 커피와 토스트를 선보인다.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20평 기준 8000만원 선.
아이스크림전문점은 깔끔한 매장에서 근무하는 것이 장점. 또한 초보창업 아이템으로도 무난하다. 하지만 비수기와 성수기가 뚜렷한 것이 단점이며, 최근에는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한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비수기 극복과 경쟁력 확보는 아이스크림전문점의 지상과제다.
창업전문가들은 “최근 트렌드에 걸맞는 아이스크림전문점이 창업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창업시 유의할 점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첫 손에 꼽는다. 간판이 고객을 불러들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맹본사의 홍보전략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는 조언을 잊지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