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창업아이템)② 아이스크림, 달콤하게 돈번다

아이스크림전문점 창업, 비수기 극복, 웰빙 트렌드 반영이 성공 키워드
  • 등록 2007-07-09 오전 10:41:50

    수정 2007-07-09 오전 10:41:50

[이데일리 강동완기자]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연간 1조 2천억원대.

한여름에 들어서면서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철 성수기 업종인 아이스크림전문점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매출도 높아진다. 고객이 몰리는 업종에는 창업자들의 눈길도 쏠리기 마련. 창업하면 어떨지 탐색에 나서는 창업자도 늘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1985년 국내에 진출한 미국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가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시기다. 아이스크림전문점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하나의 업종으로 자리를 잡았다.

‘배스킨라빈스’에서 선보인 아이스크림은 유지방 함량은 높이고 공기 함유율을 낮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배스킨라빈스’가 절반 정도에 이르는 세를 과시하고 있는 ‘하겐다즈’, ‘나뚜루’ 등이 뒤를 쫒고 있다.

프리미엄아이스크림 전문점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손쉬운 운영 덕분에 대기업퇴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지금도 여성창업 아이템으로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

프리미엄아이스크림이 아이스크림전문점 시대를 열었다면 생과일아이스크림전문점은 다양성을 부여했다고 할 수 있다. 생과일아이스크림은 웰빙 트렌드에 따라 고객들이 칼로리가 낮고 건강에 이로운 아이스크림을 선호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1990년대 중반 등장했다.

- 생과일아이스크림 차별화

셔벗과 아이스크림의 중간형태인 생과일아이스크림을 주메뉴로 한 브랜드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1990년대 후반 도입된 ‘돌로미티(www.dolomiti.co.kr). 100% 천연원료를 사용해 즉석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있다.

이때부터 카페형 아이스크림전문점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커피, 도넛 등 비수기에 매출을 상승시키기 위한 메뉴를 추가했다. ‘돌로미티’도 그 대표적인 사례. 도너츠 판매를 겸해 겨울 등 비수기에도 일정한 매출이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

83년 국내 고급아이스크림을 도입한 (주)코니아일랜드는 미국 유니버설후레버(U.F.I)의 후원으로 미국식 정통 스펙(SPEC)기술을 도입해 최고급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고 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 천국 컨셉을 가지고 있는 코니아일랜드(http://www.coneyisland.co.kr/)는 천연과일과 신선한우유를 원재료로 5대영양소를 갖춘 고급아이스크림으로 32가지 제품을 하루에 한가지씩 맛볼수 있는 선택을 주고 있다.

- 빙수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이외에도 2000년대 초에는 빙수전문점 ‘아이스베리(www.iceberry.com)’가 돌풍을 일으켰고, 2004년 등장한 ‘레드망고(www.redmango.co.kr)’는 요거트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요거트아이스크림은 지방함량이 낮고 저칼로리라는 것이 어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깔끔한 컬러의 세련된 인테리어도 경쟁력. 무엇보다 웰빙 트렌드를 전적으로 브랜드에 반영하고 주 타깃인 여성층을 집중 공략한 것이 성공포인트가 됐다.

후스타일의 요거베리(http://www.yogurberry.co.kr)는 웰빙 아이스크림인 후르즌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독자적인 모델로 탄생시켰다. 특히 핵심 재료인 요구르트 분말을 자체 연구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직접 개발하는데 성공, 현재는 미국,
중남미등 해외각국으로 진출을 하고 있다.

요거베리의 아이스크림은 업계 최초로 Fruit Sugar(결정과당)만을 사용해 무설탕임에도 맛은 깊고 진하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외국수입 원료가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시장에서 가격거품, 높은 비용의 로열티를 모두 제거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일반 소비자의 비용을 모두 합리화됐다.

- 복합아이스크림과 카페

비세븐아이스크림(www.b7icecream.co.kr)은 8개국 130여 가지, 전 세계 각 나라의 대표적인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곡류 아이스크림, 야채 아이스크림, 스파게티 아이스크림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색다른 메뉴들이 있어 인기다. 원형 쇼케이스와 사람 키 높이의 '초콜릿 폭포'도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 부분.

‘비세븐아이스크림’이 색다른 컨셉으로 유명하다면 ‘카페 띠아모(www.ti-amo.co.kr)는 비수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한 아이스크림전문점으로 창업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2005년 4월 창업한 이래 103호점을 돌파한 ‘카페 띠아모’는 생과일아이스크림 이외에도 겨울철 메뉴로 커피와 토스트를 선보인다.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20평 기준 8000만원 선.

아이스크림전문점은 깔끔한 매장에서 근무하는 것이 장점. 또한 초보창업 아이템으로도 무난하다. 하지만 비수기와 성수기가 뚜렷한 것이 단점이며, 최근에는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한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비수기 극복과 경쟁력 확보는 아이스크림전문점의 지상과제다.

창업전문가들은 “최근 트렌드에 걸맞는 아이스크림전문점이 창업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창업시 유의할 점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첫 손에 꼽는다. 간판이 고객을 불러들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맹본사의 홍보전략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는 조언을 잊지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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