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72% `데이트 폭력` 경험..어떤 폭력 겪었나?

- 데이트 폭력의 기준은? ‘신체폭력’ 1위, ‘욕설’ 2위
- 데이트 폭력 대응책? 1위 ‘그냥 헤어진다’, 2위 ‘경찰에 신고한다’
  • 등록 2014-06-25 오전 9:33:17

    수정 2014-06-25 오전 9:33:17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혼남녀 72%는 ‘데이트 폭력’을 경험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6월 10일~24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491명(남성 213명, 여성 278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생각하는 데이트 폭력의 기준’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다.

그 결과 데이트 폭력의 기준은 ▲신체폭력(32%), ▲직접적인 욕설(31.8%), ▲기물파손(14.5%) 등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주로 ‘신체폭력’(45.1%)을, 여성은 ‘직접적인 욕설’(36.7%)을 데이트 폭력의 기준으로 생각했다.

전체 응답자 중 72.3%(355명)는 데이트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겪은 데이트 폭력은 ▲혼자 하는 욕설(31%), ▲기물파손(27%), ▲고성 등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발언(19.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223명)이 실제로 겪은 데이트 폭력은 ▲혼자 하는 욕설(31.4%), ▲기물파손(29.1%), ▲원치 않는 스킨십(15.2%)인 반면, 남성(132명)은 ▲고성 등 자존심 상하게 하는 발언(37.1%), ▲혼자 하는 욕설(30.3%), ▲기물파손(23.5%) 순이었다.

응답자 중 66.8%(328명)는 데이트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를 묻자, 남성(158명)은 주로 ▲화났다는 것을 알려주려고(44.9%), ▲무의식적으로 흥분해서(36.7%)라고 답했고, 여성(170명)은 ▲상대가 잘못해서(36.5%), ▲상대가 먼저 욕이나 폭력을 행사해서(27.6%)라고 대답했다.

만약 연인과 다툼 중 데이트 폭력이 발생한다면 참을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1.5%는 ‘혼자 하는 욕설’ 까지는 참을 수 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고성 등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발언’(23.2%), ‘기물파손’(22.4%)순이었다.

데이트 폭력의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42.4%의 응답자가 ‘그냥 헤어진다’ 를 선택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한다(16.3),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구한다 (15.5%)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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