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교사, SNS 올린 '섹시한' 사진 탓에 학교로부터 "퇴출 위기"

  • 등록 2015-10-28 오전 9:04:18

    수정 2015-11-12 오후 6:03:59

미국의 한 여교사가 SNS에 올린 사진 때문에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사진=민디 젠슨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팀] 미국의 한 여교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 때문에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미국 유타 주 마운트 플레전트의 노스 샌피트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민디 젠슨’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교사와 보디빌더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젠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디빌더 대회 출전 당시 사진은 물론 자신의 몸매를 부각하는 비키니 사진 등을 게재해왔다.

하지만 우연히 알려진 이 사진들을 접한 해당 학교의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거세게 항의했다. 젠슨이 올리고 있는 일상 사진이 선생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학부모들의 비난에 학교 측은 젠슨에게 사진을 지우거나 비공개로 돌리지 않으면 해고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젠슨은 “나의 사생활까지 학부모에게 강요받고 싶지 않다”고 밝히며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자신의 몸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싱글맘으로 네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젠슨은 이혼 후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렸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은 “몸이 건강해지면 정신도 건강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우울함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 다른 사람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젠슨은 “내가 올리는 사진이 아이들에게 무슨 악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겠다”라며 “만약 그렇다고 쳐도 나를 막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차라리 아이들이 보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