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탈락 이유라도 좀" 기업 "굳이 왜?"

  • 등록 2016-08-31 오전 8:29:38

    수정 2016-08-31 오전 8:29:38

(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구직자 대부분은 자신이 탈락한 이유를 알고 싶어하지만, 피드백을 받는 경우는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1526명을 대상으로 ‘면접 탈락 시 사유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싶은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89.3%가 ‘면접 탈락 시 사유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싶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탈락 사유를 전해 들은 응답자는 7.7%에 그쳤다.

피드백을 받은 방식은 ‘면접 후 탈락 사유를 설명해줬다’가 48%, ‘면접 시 바로 코치해줬다’가 37.8%였다. 67.3%는 피드백이 다른 면접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탈락사유를 알려주는 기업의 호감도에 변화가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45.9%가 ‘높아졌다’고 답해, ‘낮아졌다’(21.4%)는 비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실제 기업에서는 피드백을 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기업 인사담당자 186명을 대상으로 ‘면접 탈락자들에게 피드백 제공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인 81.7%가 ‘제공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제공하지 않는 이유로는 ‘알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4.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라서’(27%), ‘지원자들이 오히려 부담스러워 해서’(23%), ‘어차피 사유를 설명하기는 불가능해서’(20.4%), ‘업무가 많아 처리할 시간이 없어서’(17.1%) 등의 순이었다.

피드백을 주는 기업 인사담당자는 이유로 ‘탈락자에 대한 예의인 것 같아서’(79.4%, 복수응답), ‘지원자들이 궁금해해서’(29.4%), ‘기업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돼서’(26.5%),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려고(23.5%) 등을 꼽았다.

현재 피드백을 해주는 기업의 경우, 탈락 사유를 공개 수준은 ‘구체적으로 설명함’이 73.5%로 ‘전형별 평가 점수만 공개함’(26.53)보다 3배가량 많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