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은 “각고의 노력 끝에 유네스코 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12일 문을 열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오늘날의 오대산 사고(史庫)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오대산에 피어난 기록의 꽃, 실록과 의궤’ 특별전을 개최하고, 같은 해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예산을 확보하는 등 조선왕조실록·의궤의 오대산 복귀를 위해 노력해왔다.
일본 반출 이후 2006·2017년에 실록이, 2011년에 의궤가 국내로 환수됐지만 그동안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돼 있다가 올해서야 비로소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왔다.
오는 12일 개관하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조선왕조실록 원본을 언제든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관람객들은 영상·사진·지도 등 다각도로 실록과 의궤를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