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5일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애그플레이션(Agriculture+Inflation)에 이어 수산물 가격 급등으로 피쉬플레이션(Fisheries+Inflation)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관련 종목들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수산물 가격 급등의 최대 수혜주로는
사조산업(007160),
사조대림(003960),
사조해표(079660)를 꼽았다.
이상윤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으로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반면 수산물 공급은 줄어 어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최근 사료 가격 인상으로 양식을 통한 공급도 여의치 않아 피쉬플레이션의 도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피쉬플레이션은 중국과 대만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인 한국 원양어업의 기회"라며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도산으로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이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내 빅 4(사조산업, 동원산업, 동원수산, 신라교역)는 세계 최대 선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피쉬플레이션 도래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사조 그룹은 그룹사간 시너지로 효율성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원재료부터 어획, 가공, 관리까지 모든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어 피쉬플레이션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