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진중권, '기념촬영' 송영철 안행부 국장에 "일베 수준" 일침

  • 등록 2014-04-21 오전 9:51:04

    수정 2014-04-21 오전 9:51:0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대표적인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세월호 참사 현장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려던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을 비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0일 트위터에 “‘사명자 명단 앞 기념촬영’ 안행부 국장 직위 박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그 앞에서 인증샷 찍을 기분이 나냐. 이 정도면 일베(보수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의 줄임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세월호 사고 현장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려던 송영철 안행부 국장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 사진= 진중권 트위터


그는 이어서 “해도 해도 너무 하네. 어쩌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됐을까”라고 덧붙이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20일 안전행정부는 “전남 진도 팽목항 임시 상황본부에서 비상근무를 하던 중 사진 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감사관 송영철 안행부 국장을 직위해제시키고 대기 발령 내렸다”라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이날 오후 6시쯤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동행한 공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안행부는 3시간 만에 송영철 국장을 직위해제했다. 안행부는 “앞으로 징계위 회부 등 절차가 남아 있다.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엄히 문책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관련이슈추적 ◀
☞ 진도 여객선 침몰
☞ 진도 여객선 침몰 (연예)
▶ 관련포토갤러리 ◀ ☞ 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승무원 지시만 따르면 안전"
☞ [진도 여객선 침몰]홍가혜 체포, 정체 밝혀지나.."뜬 소문 발언"
☞ [진도 여객선 침몰]영원한 스승으로 남으소서..단원고 교감 영면
☞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발생 111시간…무슨 일 있었나?
☞ [진도 여객선 침몰]“기념사진 찍자” 물의 안행부 간부 대기발령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