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변기에 갇힌 男.. 그 속으로 왜 들어갔을까?

  • 등록 2016-08-28 오후 2:14:24

    수정 2016-08-28 오후 2:14:2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 남성이 공중화장실 변기에 갇히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BBC, 메트로 등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공중화장실 변기에 갇혀 있다가 소방관에게 구조된 카토 베른첸 라르센(Cato Berntsen Larsen, 20)의 이야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르센은 친구가 휴대전화를 변기에 떨어뜨리자 이를 건져내기 위해 변기로 들어갔다가 갇혔다. 그는 가까스로 변기 속에 들어가는 것은 성공했지만 변기 밖으로 빠져나오기엔 체격이 너무 컸던 것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라르센을 구해내기 위해 결국 변기를 부숴야만 했고, 라르센은 변기에 갇힌 뒤 한 시간 후에야 구조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라르센은 친구의 휴대전화를 꺼내는 것도 성공하지 못했다.

라르센은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혹시 모를 세균 감염에 대비해 항생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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