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피도, 상장 첫 날 하락…공모가대비 59%↑

  • 등록 2018-12-26 오전 9:09:01

    수정 2018-12-26 오전 9:09:01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비피도(238200)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락세다. 다만 공모가는 크게 웃돌았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시초가(3만6000원)대비 7350원(20.42%)하락한 2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피도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00% 오른 가격으로 결정되며 개장 직후 수급이 몰리며 동적·정적 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시초가는 상장 당일인 이날 오전 8~9시에 공모가격인 1만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비피도는 국내 유일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이다. 강원도 홍천에 3만5000리터 규모의 배양기와 전문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회사는 비피더스 발현 시스템과 면역테라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기반으로 소화기관과 구강, 피부의 3개 분야 완제품 및 케어를 위한 분석 서비스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위한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 개발을 진행 중이며, 전임상 단계의 효능평가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피도는 작년부터 가톨릭대학교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5년간 약 25억원의 정부지원을 통해 연구를 진행 중이며 2020년 임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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