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이번주 외환시장 파월 잭슨홀 연설에 달렸다

16일 역외 NDF 1207.3/1207.7원…2.35원↓
  • 등록 2019-08-19 오전 8:57:13

    수정 2019-08-19 오전 9:23:16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번주 글로벌 외환시장의 눈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입에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외환시장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오는 23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잭슨홀미팅에 참석해 연설을 갖는다. 잭슨홀미팅이란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심포지엄이다.

이 미팅이 주목되는 것은 그간 역대 연준 의장들이 이 자리에서 통화정책 힌트를 준 경험 때문이다. 2010년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를 암시한 것도 이 자리에서였다.

이번 잭슨홀미팅 시기도 절묘하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는데, 당시 파월 의장은 “명확히 보험적 측면”이라고 평가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긴 했지만, 현재 미국 펀더멘털상 기조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들어선 것은 아니라는 표현이었다. 시장은 이를 두고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한두 차례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런데 그 사이 연준의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를 바꿨을 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다. 지난 14일 하루에 그치긴 했지만 미국의 장·단기 금리(미국 국채 10년물 금리-2년물 금리)가 역전된 것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를 예고로 인식되는 만큼 시장은 긴장했다.

파월 의장이 잭슨홀미팅 연설에서 연준의 금리인하가 보험적 성격임을 다시 강조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울러 서울외환시장은 한·일 갈등이 증폭될지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소미아 연장 시한이 오는 24일까지인데, 그 전에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0.80원)와 비교해 2.35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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