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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오는 23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잭슨홀미팅에 참석해 연설을 갖는다. 잭슨홀미팅이란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심포지엄이다.
이 미팅이 주목되는 것은 그간 역대 연준 의장들이 이 자리에서 통화정책 힌트를 준 경험 때문이다. 2010년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를 암시한 것도 이 자리에서였다.
이번 잭슨홀미팅 시기도 절묘하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는데, 당시 파월 의장은 “명확히 보험적 측면”이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이 잭슨홀미팅 연설에서 연준의 금리인하가 보험적 성격임을 다시 강조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울러 서울외환시장은 한·일 갈등이 증폭될지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소미아 연장 시한이 오는 24일까지인데, 그 전에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0.80원)와 비교해 2.35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